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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UFC 279 관전 포인트 3가지 / 네이트 디아즈 / 캄자트 치마예프 / 토니 퍼거슨 / 리징량 / UFC 시간

by 仙道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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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센도입니다. 오늘은 4일 앞으로 다가온 UFC 279의 메인카드를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스토리라인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UFC 279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두 선수는 체첸에서 온 늑대, 캄자트 치마예프와 UFC의 영원한 악동, 네이트 디아즈입니다. 특히 네이트 디아즈 같은 경우엔 이번 대회를 끝으로 UFC와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UFC에서의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아쉬움과 기대감 덕분에 타이틀전 하나 없는 UFC 279가 기대되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이번 주 9월 11일에 라스베가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279를 더욱 재미있게 볼 준비는 되셨나요? 그럼 한번 세 가지 스토리라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팬들이 네이트 디아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2. 캄자트 치마예프는 과연 '좀비 복싱'을 버텨낼 수 있을까?
3. 토니 퍼거슨의 마지막 도전?



1. 팬들이 네이트 디아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웰터급에서 가장 터프한 남자로 떠오르고 있는 캄자트 치마예프와 맞설 네이트 디아즈


네이트 디아즈는 한국나이로 38살의 노장입니다. 또한 그는 최근 6년간 앤소니 패티스를 상대로 거둔 1승이 전부입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배당률 -1100의 UFC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캄자트 치마예프와 마주합니다. 네이트 디아즈는 왜 승산이 없어 보이는 이 경기에 동의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네이트 디아즈의 삶의 모토에 있습니다. 네이트 디아즈는 그의 형인 닉 디아즈를 잘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닉 디아즈는 네이트 디아즈에게 항상 "쫄지마 이 녀석아"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Nick Diaz Army'의 충성스러운 군인인 네이트 디아즈에겐 형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무섭지 않은 것이지요.
네이트 디아즈는 부상에서 돌아오는 코너 맥그리거를 기다릴 수도, 벤 아스크렌과 타이론 우들리를 KO시킨 제이크 폴과도 붙을 수도 있었습니다. UFC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자신의 체급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와 붙기로 한 네이트 디아즈가 어떤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2. 캄자트 치마예프는 과연 '좀비 복싱'을 버텨낼 수 있을까?

UFC 27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캄자트 치마예프와 네이트 디아즈


네이트 디아즈는 경기에서 지면 항상 이 말을 합니다. "라운드 제한이 없었으면 내가 이겼다." 그만큼 네이트 디아즈는 지구력과 맷집이 뛰어난 파이터입니다. 페더급에서 '죽음의 왼손'을 자랑하던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도 UFC 196에서 네이트 디아즈에겐 별다른 타격이 없었고, 결국 그는 네이트 디아즈보다 먼저 지쳐서 서브미션을 내주며 패배했습니다. 네이트 디아즈는 엄청난 내구력과 라운드가 갈수록 강해지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또한 그와 싸울 땐 항상 그의 전매특허인 '좀비 복싱'에 대비하면서 5라운드를 치러내야 합니다. 한편 캄자트 치마예프는 UFC 273에서 길버트 번즈를 만나 3라운드 내내 강력한 난타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치마예프에 따르면, 항상 경기를 일찍 끝냈기 때문에 당시 랭킹 2위인 길버트 번즈와 격투기 팬들에게 경기가 빨리 끝나지 않으면 자신이 얼마나 위험하고 야만적인 파이터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레슬링 공방을 섞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기는 결국 치마예프의 승리로 끝났지만 많은 사람들은 모든 선수들을 1라운드 안에 정리한 치마예프도 번즈의 펀치에 다운이 되고 지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결국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3라운드를 펼친 치마예프는 눈에 띄게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인 리온 에드워즈를 상대로 24분 동안 맞다가 1분을 남기고 현 챔피언을 그로기 상태로 만든 네이트 디아즈와 5라운드를 펼칠 치마예프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3. 토니 퍼거슨의 마지막 도전?

UFC 279에서 맞붙는 토니 퍼거슨과 리 징량


토니 퍼거슨이 라이트급 잠정 챔프를 차지하고, 총 12연승을 달리며 하빕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되었던 것은 불과 2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하빕과의 경기가 네 차례 취소되고 난 후 다섯 번째 경기 역시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량을 감행한 퍼거슨은 곧바로 3주 뒤 저스틴 게이치와의 잠정 챔피언전에서 다시 한 번 감량을 했습니다. 많은 격투가들이 그 행동을 보고 경악했으나 퍼거슨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퍼거슨은 그 이후로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거짓말같이 4연패를 했습니다.
퍼거슨은 자신이 TUF 시절 뛰었던 체급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퍼거슨은 지난 4번의 승리에서 KO를 기록한 중국 강타자 리 징량과의 경기웰터급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퍼거슨이 웰터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퍼거슨은 라이트급에서도 안면 방어가 취약하기로 유명했던 선수입니다. 최근 4경기에서도 저스틴 게이치와 마이클 챈들러에게 심각한 패배를 당해서 맷집도 많이 깎여있는 상황입니다. 웰터급의 파워는 라이트급의 파워보다 더 세기 때문에 안면 가드가 취약한 퍼거슨에게는 일회성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리 징량이 꽤 괜찮은 KO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UFC 팬들에게는 약간 슬픈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UFC 279는 메인카드는 한국 시간으로 9월 11일 12시 쯤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UFC 279도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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